“공이 머리에 맞더니 홈런이 됐다”…MLB 역사에 남은 호세 칸세코의 황당 수비

MLB LEGEND STORY

⚾ “공이 머리에 맞더니 홈런이 됐다”

MLB 역사에 남은 호세 칸세코의 황당 수비

야구 역사상 가장 황당한 홈런

야구에서 외야수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날아오는 공을 잡는 것이다.

그런데 메이저리그 역사에는 공을 잡으려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홈런을 선물한 황당한 사건이 있다.

더 놀라운 건 글러브에서 공을 놓친 것도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공이 외야수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이 믿기 어려운 장면의 주인공은 한때 메이저리그를 대표했던 강타자 호세 칸세코(Jose Canseco)였다.

믿기 힘든 사건이 벌어진 날

1993년 5월 26일

공이 외야수의 머리를 맞고 담장 밖으로

🏟️ 사건은 클리블랜드에서 벌어졌다

1993년 5월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당시 호세 칸세코는 텍사스의 우익수로 출전했다.

경기 4회말, 클리블랜드 타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Carlos Martinez)가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큰 타구를 날렸다.

칸세코는 공을 바라보며 담장 쪽으로 달렸다. 그리고 공을 잡기 위해 점프했다.

여기까지는 흔한 외야 수비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야구 역사에 남을 장면이 탄생했다.

🤯 글러브가 아니라 머리에 ‘쾅!’

칸세코는 담장 앞에서 점프하며 공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조금 어긋났다.

공은 글러브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칸세코의 머리를 정확하게 맞혔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머리에 맞은 공은 위로 크게 튀어 올랐고, 그대로 외야 담장을 넘어가 버렸다.

머리 맞고 튀어 오른 공 → 그대로 홈런

😂 상대 타자도 예상하지 못한 홈런

타구를 날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도 처음부터 홈런을 확신했던 것은 아니었다.

외야수가 담장 앞에서 공을 따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칸세코의 머리를 맞은 공이 담장 밖으로 사라지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마르티네스에게는 공식적으로 홈런이 기록됐다.

공이 담장을 직접 넘어간 것도 아니고, 외야수의 글러브를 맞고 넘어간 것도 아니었다.

상대 외야수의 머리를 이용해 완성된 홈런이었다.

📺 느린 화면으로 보면 더 황당했다

이 장면은 중계 화면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과정이 너무나 선명하다.

공이 내려오고, 칸세코가 잡으려고 점프한다.

그런데 공은 글러브가 아니라 머리를 맞는다.

그리고 마치 농구공이 백보드를 맞고 튀어나오듯 다시 위로 솟구친 뒤 정확하게 담장을 넘어간다.

우연이 몇 번이나 겹쳐야 가능한 장면이었다.

🧢 왜 홈런으로 인정됐을까?

야구 규칙상 타자가 친 페어 타구가 수비수에게 맞은 뒤 담장을 넘어가더라도 홈런으로 인정될 수 있다.

이날 타구 역시 칸세코의 머리에 맞고 튀어 오른 뒤 외야 담장을 넘어갔고, 결국 마르티네스의 홈런으로 기록됐다.

기록지만 보면 평범한 홈런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장면을 보면 전혀 평범하지 않다.

“외야수 머리 맞고 홈런”

😎 더 재미있는 건 칸세코의 반응

보통 이런 실수를 하면 선수는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칸세코는 비교적 유쾌하게 상황을 받아들였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도 없었고, 장면 자체가 너무 황당했기 때문이다.

이후 이 사건은 칸세코의 선수 생활을 대표하는 유명한 해프닝 가운데 하나가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수많은 홈런을 직접 때려낸 선수가 정작 수비에서는 머리로 상대에게 홈런을 만들어준 선수가 된 것이다.

📊 호세 칸세코 ‘머리 홈런’ 사건 정리

항목 내용
날짜 1993년 5월 26일
경기 텍사스 레인저스 vs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호세 칸세코
타자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상황 외야 타구가 칸세코의 머리를 맞음
결과 공이 튀어 올라 담장을 넘어 홈런
공식 기록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홈런

💪 사실 칸세코는 당대 최고의 스타였다

이 장면만 보면 우스꽝스러운 선수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당시 칸세코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다.

1988년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전성기의 칸세코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는 강타자였고, 통산 홈런도 462개에 달한다.

그런 선수가 자신의 방망이가 아닌 머리로 홈런 하나를 만들어준 셈이다.

😂 팬들이 붙인 최고의 농담

이 사건 이후 야구팬들은 칸세코를 두고 수많은 농담을 만들어냈다.

“칸세코는 배트로도 홈런을 만들고 머리로도 홈런을 만든다.”
“야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헤딩슛.”

축구였다면 멋진 헤딩골이었겠지만, 문제는 종목이 야구였다는 것이다.

😱 그런데 며칠 뒤 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놀랍게도 칸세코의 1993년 황당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머리 맞고 홈런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텍사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큰 점수 차로 뒤지고 있던 경기에서 칸세코가 투수로 등판했다.

야수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경우는 가끔 있다.

문제는 결과였다.

칸세코는 투구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쳐야 했다.

머리 홈런 → 투수 등판 → 팔꿈치 부상

⚾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이유

메이저리그에서는 매년 수천 개의 홈런이 나온다.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는 홈런도 있고, 외야수의 글러브를 맞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외야수의 머리를 맞고 튀어 올라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은 쉽게 볼 수 없다.

조금만 방향이 달랐다면 공은 운동장 안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칸세코가 조금만 앞이나 뒤에 있었다면 머리에 맞지도 않았을 것이다.

담장이 조금만 높았어도 홈런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수많은 우연이 정확하게 겹쳐 하나의 전설적인 장면이 만들어졌다.

🎯 결론: 462홈런보다 유명한 ‘머리 홈런’

호세 칸세코는 메이저리그에서 17시즌을 뛰었다.

통산 462개의 홈런을 때렸고, MVP를 수상했으며 역사상 최초의 40홈런-40도루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이름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1993년의 ‘머리 홈런’이다.

잡으려고 따라간 평범한 외야 타구 하나. 공은 글러브 대신 머리를 맞았고, 머리를 맞은 공은 절묘하게 위로 튀었으며, 마지막에는 담장까지 넘어갔다.

배트가 아닌 머리로 만들어낸 홈런. 30년이 훌쩍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웃음이 나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기막힌 홈런 가운데 하나다.

웹페이지의 정보가 얼마나 유용했습니까?

별점 평가에 참여해주세요!

평점 4.7 / 5. 투표 수: 77

아직까지 평가가 없습니다. 가장 먼저 평가에 참여해주세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