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TNAM FOOTBALL NEWS
30년 징크스도 무너뜨린 ‘김상식 매직’
베트남, 인도네시아 원정서 3-0 대승…21경기 연속 무패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다시 쓴 김상식 감독
김상식 감독이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26 아세안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난적 인도네시아를 원정에서 3-0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베트남은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무려 30년 동안 계속됐던 아세안컵 인도네시아 원정 무승 징크스까지 깨뜨렸다.
단순한 조별리그 1승이 아니었다. 베트남은 적지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고,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도네시아 원정 최종 결과
베트남 3-0 인도네시아
30년 원정 징크스 종료·21경기 연속 무패
경기 시작 15분 만에 사실상 승부 결정
베트남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6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반비가 낮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실점한 인도네시아는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베트남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15분 하이롱이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적지에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베트남은 오히려 초반부터 완벽하게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후반 쐐기골…추격 의지까지 꺾었다
후반 들어 인도네시아는 공격 숫자를 늘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베트남 수비진은 상대의 측면 돌파와 빠른 공격 전환을 침착하게 차단했다. 위기 상황에서는 수비수들이 몸을 던졌고, 중원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인도네시아의 패스 연결을 끊어냈다.
세 번째 골 역시 베트남에서 나왔다. 후반 71분 황득의 패스를 받은 쑤언손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를 끝낸 득점이었다. 베트남은 남은 시간에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인도네시아에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30년 동안 이어진 원정 징크스 종료
이번 승리가 특별한 가장 큰 이유는 베트남이 오랫동안 넘지 못했던 벽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베트남이 아세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거둔 것은 1996년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시기에도 인도네시아 원정에서는 좀처럼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홈 팬들의 거센 응원과 어려운 경기 환경,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이 늘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김상식호는 수비적으로 버티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전진했고,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가까스로 얻은 승리가 아니라 세 골 차 완승으로 30년 동안 이어진 징크스를 가장 확실하게 끝냈다.
21경기 연속 무패…베트남 대표팀 신기록
김상식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이제 좀처럼 패하지 않는 팀이 됐다.
베트남은 2024년 10월 인도와의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전까지 21경기에서 18승 3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종전 베트남 대표팀 최다 무패 기록이었던 18경기마저 넘어섰다.
단순히 약팀을 상대로 쌓은 기록도 아니다. 아세안 지역의 주요 경쟁국들을 상대로 꾸준히 결과를 만들었고, 중요한 경기에서는 높은 집중력과 조직력을 보여줬다.
김상식 감독의 실리적인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자신감이 결합되면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정적인 팀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 핵심 기록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베트남의 상승세를 이끄는 또 하나의 힘은 탄탄한 수비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동티모르를 7-0으로 꺾은 뒤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겼고, 인도네시아까지 3-0으로 제압했다.
세 경기에서 10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수비 라인의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면서도 공을 빼앗은 뒤에는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축구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도 수비진이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았고, 중원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상대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김상식 매직’이 통하는 이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화려한 개인기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선수들의 왕성한 활동량과 조직적인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공격에서는 여러 선수가 동시에 침투하고, 수비에서는 전원이 빠르게 내려와 위험한 공간을 막는다.
특히 김 감독은 상대의 성향에 따라 경기 운영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고 있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오면 점유율을 높여 공격하고, 강한 팀을 만나면 빠른 역습으로 약점을 공략한다.
인도네시아전에서는 홈팀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 선택은 선제골과 추가골로 연결되며 완벽하게 적중했다.
김상식 감독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낸 것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이 짧은 회복 시간과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정신력과 조직력을 승리의 핵심으로 평가했다.
준비했던 전술을 선수들이 충실하게 수행했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선 싱가포르전에서 수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던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정력까지 완벽하게 회복했다.
A조 선두 탈환…준결승 진출 눈앞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승점 7과 골득실 +10을 기록하며 A조 선두로 올라섰다.
경쟁팀과 승점이 같더라도 베트남은 압도적인 골득실을 앞세워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준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베트남 입장에서는 가장 까다로운 인도네시아 원정을 완벽하게 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현재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고려하면 베트남은 다시 한번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안방에서 완패한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섰지만 세 골 차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수비 실수가 반복됐고, 베트남의 강한 압박에 공격 전개마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전반 15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하면서 준비했던 경기 계획이 사실상 무너졌다.
현지에서도 베트남의 강한 조직력과 결정력을 인정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가 전술적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결론: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바꾸는 김상식
김상식 감독은 단순히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트남 축구의 기록을 계속해서 바꾸고 있다.
21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표팀 신기록을 작성했고, 30년 동안 이어졌던 인도네시아 원정 징크스까지 깨뜨렸다. 그것도 가까스로 얻은 승리가 아니라 세 골 차 완승이었다.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 강한 정신력까지 갖춘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강팀의 모습을 되찾았다.
조별리그 통과를 눈앞에 둔 김상식호의 다음 목표는 대회 정상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오랜 징크스를 깨고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김상식 매직’이 대회 마지막까지 이어질지 아시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