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4월 21일 콜로라도전에서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2018년 추신수가 세운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월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아시아 단독 신기록 53경기에 도전한다.

오타니, 추신수 기록과 어깨 나란히 — 오늘 밤 아시아 최장 출루 단독 신기록 도전
2026.04.21 콜로라도전 | 52경기 연속 출루 달성 | 추신수 아시아 최다 기록 타이 오늘(22일) 샌프란시스코전 — 53경기 성공 시 아시아 단독 신기록
야구의 신은 멈추지 않는다.
오타니 쇼헤이가 2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선두타자로 나와 퀸타나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며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2018년 추신수가 세운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오늘, 기록이 바뀔 수 있다.
8개월 넘게 이어진 기록 행진 — 시작은 작년 여름이었다
오타니의 연속 출루 기록 행진은 2025년 8월 24일에 시작됐다. 그는 올해 초 론 세이가 1975~76년에 세운 47경기 기록을 넘어섰고, 이후 윌리 킬러가 1900~1901년에 기록한 50경기도 돌파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 스즈키 이치로가 2009년에 세운 43경기 기록도 이미 경신하며 일본인 메이저리거 역대 최장 기록도 갈아치웠다.
단순히 한 시즌의 기록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서 이어온 기록이 봄을 넘어 여름을 향해 달리고 있다.
52경기 당일 경기 내용 — 우전 안타에 도루까지, 3출루 맹활약
오타니는 이날 4타수 1안타 1도루 2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한 뒤 시즌 1호 도루에 성공했고, 6회에는 고의4구, 8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다저스 감독 로버츠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극찬했다. 다저스는 이날 홈런 5방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12-3으로 완파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날 오타니는 팀 승리까지 견인했다.
오늘이 더 중요하다 — 아시아 단독 신기록과 다저스 구단 역대 2위가 걸렸다
오타니는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장소는 오라클 파크다. 이 시리즈에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출루에 성공하면 아시아 타자 단독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우게 된다.
5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할 경우 2000년 숀 그린의 기록과 함께 다저스 구단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구단 최다 기록은 1954년 듀크 스나이더가 세운 58경기다.
아시아 최다 기록과 다저스 구단 역대 2위, 두 개의 이정표가 오늘 단 한 번의 출루로 동시에 달성된다.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가 — 역대 기록과 비교하면
메이저리그 전체 기준으로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은 1949년 테드 윌리엄스가 세운 84경기다. 2005년 이후로는 2006년 올란도 카브레라의 63경기가 최장 기록으로 남아 있다.
아직 역대 최고 기록까지는 거리가 있지만, 모든 선수가 오타니를 경계하는 현대 야구에서 52경기 연속 출루는 차원이 다른 기록이다. 상대 투수들이 의도적으로 오타니와 승부를 피하는 상황에서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추신수는 어떤 기록을 세웠나 — 8년 전 그 여름
추신수는 2018년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7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까지 52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아시아 야구의 새 역사를 썼다.
8년 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세운 그 기록이 오타니에 의해 경신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추신수는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로 한국에 있다. 자신의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다.
오타니 연속 출루 기록 비교표
| 구분 | 선수 | 기록 | 연도 |
|---|---|---|---|
| MLB 역대 최다 | 테드 윌리엄스 | 84경기 | 1949 |
| 2005년 이후 최다 | 올란도 카브레라 | 63경기 | 2006 |
| 다저스 구단 최다 | 듀크 스나이더 | 58경기 | 1954 |
| 다저스 구단 2위 | 숀 그린 | 53경기 | 2000 |
| 아시아 최다(현재 공동) | 추신수 / 오타니 | 52경기 | 2018 / 2026 |
| 일본인 최다(기존) | 스즈키 이치로 | 43경기 | 2009 |
오늘 오타니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출루 하나에 성공하는 순간, 이 표의 역사가 바뀐다.







